“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자연에 무해한 놀이들만으로 하루종일 신나게 뛰놀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잔디밭도 모래밭도 모두 놀이를 위한 공간이 되었고 길 위에 떨어진 낙엽도, 발 밑의 작은 돌맹이도 더 없이 좋은 놀이의 재료가 되곤 했습니다.

우리는 어른이 된 후에도 일상의 재충전과 힐링이 필요할 때 숲으로, 바다로, 자연 속으로 향합니다. 도심을 벗어나 캠핑과 차박을 하고, 강과 바다에서 수상 레포츠도 즐깁니다. 산을 오르고, 둘레길을 걷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자연을 흠뻑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듯 지구는 우리가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언제나 무엇이든 아낌없이 내어주며 좋은 친구이자 놀이터가 되어주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놀이와 여행이 때때로 지구의 환경을 해치고 있지는 않았나요? 우리에게 언제나 다정했던 지구를 너무 이기적으로 소비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앞으로 더 오랫동안 자연과 더불어 놀기 위해 이제는 ‘지구에 무해하게 노는 법’을 고민할 때입니다. 이미 우리 주위 많은 이들이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놀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플로깅, 바다 표류물을 주워 멋진 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 폐기물을 만들지 않고 캠핑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핑, 생태계를 지키며 관광하는 에코투어 등 환경을 생각하는 요즘 지구 멋쟁이들이 노는 법은 이처럼 기발하고 다양합니다.

2022년,
힘찬 새해를 여는 <철길로 미래로> VOL.102에서는 지구에서 슬기롭게 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놀면서 실천하는 저탄소 친환경 라이프, KR과 함께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