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강력했던 올해의 장마와 태풍은 많은 이들의 소중한 삶과 일상을 매섭게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 산불, 홍수 등의 발생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기후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 무력감 등 일명 ‘기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고 하죠. 전문가들은 올해와 같은 이상기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말합니다. 바다와 육지가 이미 뜨거워졌고, 이대로라면 지구의 온도는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죠.

이 같은 기후변화의 한가운데에는 과도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등 쓰레기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쏟아내는 폐기물의 양은 지구 생태계 전체에 위협이 될 만큼 엄청납니다.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이 다량 발생합니다. 특히 우리가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제조부터 운반,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대기와 토양을 오염시키죠.

  •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기 위해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 플라스틱 제품 대신 대나무칫솔, 고체샴푸 등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는 것, 자원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배출하는 것 등 모두의 작은 습관이 모여 지구에 닥친 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철길로 미래로》 VOL.106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분리배출 등 ‘덜 버리고, 잘 버리는 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쓰레기를 덜 만드는 삶에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