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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에서 감성사진 인화지로
줍다
매년 버려지는 종이컵의 수는 약 257억 개. 이 중 단 1% 정도만이 재활용되고 대부분은 소각된다. 일반종이나 우유팩과는 공정 과정이 다른데다 낱개로 사용된 종이컵을 깨끗한 상태로 한곳에 모아 수거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소각된 종이컵들은 약 1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업사이클링 페이퍼 브랜드 ‘줍다(Joopda)’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줄이고자 탄생했다.
‘줍다’는 버려진 종이컵으로 사진, 엽서, 포스터, 리플렛,명함,노트 등 친환경 프린팅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수거함에 모인 종이컵을 분류해 압축한 후 섬유를 추출해 종이컵 재생지를 만든다. 시그니처 제품은 재생지 위에 인쇄한 사진. 270g 두께의 도톰하고 튼튼한 종이 위에 선명하게 프린트된 사진들은 빈티지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앱을 통해 폴라로이드, 엽서, 포스터 등 다양한 사이즈로 주문 제작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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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산업 폐기물로 만든 일상 소품
하이사이클
고단한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현대인의 필수 음료 커피. 전 세계적인 커피 소비량만큼 매년 버려지는 커피자루의 양도 상당하다. 폐기하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골칫덩이지만 사실 커피자루 원단은 내구성이 좋고디자인도 독특해 활용가치가 높다. 업사이클링 디자인 브랜드 ‘하이사이클(HICYCLE)’은 바로 이 커피자루의 멋과 매력을 그대로 살려 에코백, 다용도 바스켓, 화분커버등의 제품을 만든다.
하이사이클이란 이름은 ‘안녕(Hi)! 일상(Cycle)’이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일상에 따뜻한 관심을 갖자’는 뜻을 담았다. 일상적으로 버려져왔던 자원들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개발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호텔 리뉴얼 시즌마다 폐기 처리되는 고급침구류 원단도 이들의 대표적인 새활용 소재다. 하이사이클은 자원순환의 가치를 담은 교육 프로그램이나 캠페인, 협업 프로젝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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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가죽 위에 그려진 동심
오운유
버려진 자투리 가죽이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을 만나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소품으로 재탄생했다. ‘오운유(OWNU)’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남겨줄 수 있도록 한 뼘의 작은 가죽이라도 그 쓸 가치를 연구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11명의 어린이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유니크한 감성이 담긴 키링, 가방, 지갑, 인형 등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업사이클링의 재료는 가방, 소파 공장에서 생산 후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 및 잉여 원단이나 패션 브랜드에서 시즌이 지나 폐기하는 원부자재 등을 기증받아 사용한다. 이렇게 산업현장에서 버려진 폐기물들은 새롭게 디자인, 소재 분류, 피할, 재단의 단계를 거쳐 다시 쓸모 있는 패션 소품으로 재탄생한다. 오운유는 자원순환 및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교육용 업사이클링 DIY 키트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 숨을
리뉴어스
‘남겨지고 버려지는 것들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Renew+ers)’이란 의미를 가진 리뉴어스. 버려진 자원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해 더 가치있는 제품으로 새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이들의 첫 번째 선순환 재료는 가죽. 공장에서 재단 후 버려지는 각양각색의 가죽 스크랩을 모아 유니크한 소재감의 새로운 가죽 원단으로 재탄생시켰다. 재생가죽으로 만든 독특한 모양의 트레이부터 액자 프레임, 카드케이스, 메모패드, 티슈케이스 등 다양한 팬시용품을 선보인다. 재생가죽만의 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리뉴어스는 이 밖에도 커피 찌꺼기를 건조해 만든 친환경 제습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재생원단으로 만든 에코백과 파우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첫 번째 선순환 재료는 가죽. 공장에서 재단 후 버려지는 각양각색의 가죽 스크랩을 모아 유니크한 소재감의 새로운 가죽 원단으로 재탄생시켰다. 재생가죽으로 만든 독특한 모양의 트레이부터 액자 프레임, 카드케이스, 메모패드, 티슈케이스 등 다양한 팬시용품을 선보인다. 재생가죽만의 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리뉴어스는 이 밖에도 커피 찌꺼기를 건조해 만든 친환경 제습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재생원단으로 만든 에코백과 파우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