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종이만으로 지키는 시원함

친환경 아이스팩

편리하고 유용하지만 환경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름철 골칫덩이 아이스팩. 일반적인 젤 타입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하수구에 흘려 버리면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킨다. 아이스팩의 냉매인 고흡수성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이라 물에 녹지 않고 하수 처리 시설에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물로 채운 친환경 아이스팩이 대세다. 물과 전분, 소금을 배합한 냉매를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스팩의 포장재 역시 종이나 재활용 PET로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물을 채워 종이로 포장한 친환경 아이스팩은 사용 후 가위로 모서리 부분을 잘라 팩 안의 물을 싱크대나 세면대에 그대로 버려주고, 종이 케이스는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리거나 종이류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물론 환경에 가장 이로운 방법은 사용 후 녹은 아이스팩을 다시 얼려 재사용하는 것이다.
  • 지구를 위해 태어난 보냉 가방

    큐어스 야미 쿨러백

    요즘 같은 날씨에 도시락을 준비했다면 신선함을 지켜줄 보냉백은 필수다. 기왕이면 보냉 도시락 가방도 친환경 제품이면 어떨까. 8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큐어스 야미 쿨러백을 소개한다. 폐플라스틱과 페트병을 재가공해 제작한 PET 섬유 단열재를 넣은 제품이다. 보냉백의 기본 기능은 물론, 친환경성과 디자인까지 두루 챙겼다.
    가방 내부는 도시락과 물병, 간단한 간식까지 충분히 넣을 수 있을 만큼 사이즈가 넉넉하다. 마치 구겨진 종이가방 같은 디자인은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연출한다. 물론 모양새와 달리 방수가 가능하다. 아이스팩이나 얼린 생수병 등 냉매제를 같이 넣어주면 보냉 효과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더 특별한 나만의 컵홀더

포에코 리유저블 컵홀더 키링

더운 여름날 나들이를 나왔다면 야외에서 아이스커피나 시원한 음료를 사 마시게 되는 일이 많다. 이때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잔을 이용하게 됐다면 컵홀더만큼은 다회용 홀더를 사용해 보자.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도 좋고 매번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니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꿀팁이다.
포에코 리유저블 컵홀더는 친환경 펄프 원단으로 만든 다회용 컵홀더이자 키링이다. 열쇠나 가방 등에 매달아 더욱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인 포에코(FOR-ECO)는 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다. 내구성이 강해 컵홀더 외에도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천연가죽처럼 사용할수록 에이징 효과가 있어 더욱 멋스럽다.

페트병 20개로 만든 여행 가방

아이워즈플라스틱(IWP) 백팩

환경을 생각하는 슬기로운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방부터 특별한 제품을 선택해 보자. 아이워즈플라스틱 백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원단의 가방이다. 가볍지만 견고한 모양새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어 데일리 가방으로도, 아웃도어용으로도 모두 적합하다. 17인치 노트북도 들어갈 만큼 수납력도 좋은 편이다.
아이워즈플라스틱(IWP)은 플라스틱 리사이클 소재로 가방을 만드는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다.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석유계 자원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품의 공정 과정에서도 최대한 폐기물이나 유해물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한다. 백팩 외에도 토트백, 버킷백, 미니백 등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