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연결하는 철도는?

    시베리아횡단철도

    철도를 타고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을까?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한다면 세계 최장의 단일 철도 노선을 경험할 수 있다. 시베리아횡단철도의 길이는 9,288km에 달하며 전 구간을 완주하기 위해선 160여 시간, 일수로만 7일이 소요된다. 지구 둘레의 1/4에 달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는 공사 기간만 무려 25년이 걸렸다. 1891년에 공사를 시작해 1916년에 이르러서야 전 구간 개통을 완료했다고 한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을
    달리는 철도는?

    칭짱철도

    중국 내륙과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한 번에 잇는 ‘칭짱철도’는 그야말로 하늘길을 달리는 열차다. 이 노선의 정차역 중 하나인 ‘탕구라’역은 해발고도 5,068m에 자리 잡고 있어 가장 높은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또한 전체 구간 중 86%에 달하는 960km가 해발고도 4,000m 이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 구간의 평균 고도는 4,500m라 하니 열차에 탑승하면 마치 비행기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연결된 철도 구간은?

    세이칸 터널

    일본의 혼슈섬과 홋카이도섬 사이 쓰가루 해협을 관통하는 ‘세이칸 터널’은 총길이 53.85km로, 가장 깊은 지점은 해수면 240m 아래에 있다. ‘세이칸 터널’을 달리는 훗카이도 신칸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점을 통과하는 열차로 기네스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 열차를 이용하면 페리선으로 4시간이 걸리는 구간을 약 30분 만에 주파한다고 한다.

  • 인구/면적당 가장 긴 철도
    노선을 보유한 나라는?

    독일과 프랑스

    19세기 철도의 탄생 이후 지금까지 각 국가는 철도를 얼마나 많이 보급해 왔을까? 철도 노선의총연장으로 따지면 미국과 중국이 1, 2위를 앞다투지만, 인구나면적대비 보급수준은 철도의 본고장 유럽권 국가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철도 노선은 인구 100만 명당 450km 수준으로 412km인 독일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토 면적에 대비해서는 독일의 철도가 1,000㎢당 93km로 가장 높았다.

  • 연간 철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

    세계에서 철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나라는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철도회사가 있는 일본이다. 일본의 철도 여객 수송 분담률은 25%에 달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2021 국가교통통계’에 의하면 2019년 한 해 일본의 여객 수송인구는 약 250억 명이나 되었다고 하니, 1억 2천만 명의 일본 인구를 생각하면 전 국민이 1년에 200번 이상 철도를 이용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