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하고 슬기로운 살림법으로
매일매일 지구를 살려내는 진정한 살림 고수가 되어보자.
지구친화적 숙박 트렌드
그린 스테이
2021년 한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의 83%는 지속가능 관광을 필수라 생각하고, 81%는 지속가능한 숙소에서 머물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호텔 업계도 지속가능한 경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그린 스테이(Green Stay)’ 다. 호텔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는 숙박 트렌드를 말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특급 호텔들을 선두로 숙박 분야 전반에 그린 스테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사실 호텔 산업은 다양한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객실 온도 조절과 조명 등에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그만큼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또한 객실마다 비치하는 일회용 편의용품, 잦은 침구 교체, 다량의 폐기물 배출 등이 환경 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린 스테이는 바로 고급 숙박 시설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그린 스테이를 시행하는 호텔은 대표적으로 ‘그린 카드’ 서비스를 운영한다. 투숙객이 그린 카드를 문고리에 걸어 두거나 침대 위에 올려 두면 자신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침대 시트를 매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시다. 호텔에서는 그린 카드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그린 스테이 호텔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칫솔을 친환경 칫솔로 교체하고, 욕실에 비치되는 샴푸, 바디 워시 등도 플라스틱 개별 용기 대신 친환경 대용량 용기에 담긴 친환경 제품으로 제공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 처리하는 대신 생물비료로 활용하거나 재생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하고, 침구류 폐기물을 청소 걸레나 앞치마로 재사용하기도 한다. 객실과 연회장 등 호텔 내 모든 조명을 절전형 LED 조명으로 교체한 곳들도 있다.
사실 호텔 산업은 다양한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객실 온도 조절과 조명 등에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그만큼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또한 객실마다 비치하는 일회용 편의용품, 잦은 침구 교체, 다량의 폐기물 배출 등이 환경 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린 스테이는 바로 고급 숙박 시설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그린 스테이를 시행하는 호텔은 대표적으로 ‘그린 카드’ 서비스를 운영한다. 투숙객이 그린 카드를 문고리에 걸어 두거나 침대 위에 올려 두면 자신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침대 시트를 매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시다. 호텔에서는 그린 카드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그린 스테이 호텔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칫솔을 친환경 칫솔로 교체하고, 욕실에 비치되는 샴푸, 바디 워시 등도 플라스틱 개별 용기 대신 친환경 대용량 용기에 담긴 친환경 제품으로 제공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 처리하는 대신 생물비료로 활용하거나 재생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하고, 침구류 폐기물을 청소 걸레나 앞치마로 재사용하기도 한다. 객실과 연회장 등 호텔 내 모든 조명을 절전형 LED 조명으로 교체한 곳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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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등산 대신
클린하이킹
길에서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다. SNS에 ‘#플로깅’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셀 수 없이 많은 게시물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플로깅에 동참하고 있다. 이제 평지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산을 오르면서 등산로를 청소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젊은 세대의 등산 열풍과 함께 생겨난 ‘클린하이킹(Clean Hiking)’ 문화다. 말 그대로 산을 정화하며 등산하는 것으로, 플로깅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클린하이커(Clean Hiker)들은 쓰레기를 주우러 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산행 중에 보이는 쓰레기를 줍는다. 등산로를 걷다 쓰레기를 발견하면 미리 준비한 클린백에 담아 오기만 하면 된다. 클린하이커들은 편의에 맞춰 튼튼하고도 휴대성이 좋은 클린백을 직접 제작해 사용하기도 한다. 쓰레기를 맨손으로 주우려면 자세도 불편하고 손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장갑과 쓰레기 수거용 집게를 이용한다.특히 등산로 관리 직원이나 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비탈길이나 샛길은 클린하이커들의 집중 관리 구역이 된다. 등산로에서 만나는 쓰레기들은 물병이나 음료수 캔부터 담뱃갑, 과자 봉지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인적이 드문 길에서는 아주 오래된 쓰레기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처럼 등산과 환경 정화를 동시에 하는 사람들이 산악 정화 활동 모임을 결성해 함께 활동하기도 한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산을 더 오래 즐기기 위한 친환경 활동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이들은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인증샷을 남긴 후 SNS에 콘텐츠를 공유한다. 클린하이킹 문화를 전파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다.
물론 산을 오를 때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등산 중에 발생한 쓰레기는 집으로 되가져오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도시락은 일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 용기에 가져가고, 일회용 물병 대신 텀블러를 준비해 보자. 우리가 산을 소중히 대하는 만큼 산도 우리에게 더욱 오랫동안 변함없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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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정화하는 프리다이빙
플로빙
산을 즐기기 위해 산길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다를 즐기기 위해 바닷가를 청소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 해변을 빗질하듯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됐다. 최근에는 플로깅, 비치코밍과 같은 환경 정화 활동에 해양스포츠를 접목한 활동들도 이뤄지고 있다. 프리다이빙을 하며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빙(Ploc ka upp+Freediving)’이 대표적이다.
플로빙은 자격증을 갖춘 다이버들이 즐기는 일종의 환경 레포츠다. 프리다이빙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플로빙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확산해 가는 중이다. 플로버(Plover)들은 프리다이빙 복장을 갖추고 바다에 들어가 바닷속 바위틈에 처박혀 있거나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각종 쓰레기를 건져 올린다. 이들이 건져내는 해양쓰레기는 페트병, 마스크, 어망, 포댓자루, 낚시용품, 부표, 고무장갑, 칫솔 등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플로버들 역시 네트워크를 결성해 함께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모여 플로빙 활동을 함께하면서 바다를 정화하고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힘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레포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셈이다. 바닷속이 아닌 바닷가를 청소하는 것도 플로빙 활동에 포함된다. 즉, 프리다이빙 자격증이 없더라도 해양 정화 활동에 관심 있다면 플로빙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물이나 바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에서도 플로빙을 활용한 행사나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기업 임직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플로빙 활동을 하기도 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플로빙 이벤트를 전개하기도 한다. 지자체나 공공기관도 민간 플로빙 단체와 협업해 친환경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여름 프리다이빙을 하러 가거나 배울 계획이 있다면 플로빙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보자. 바다에서 즐기는 휴가가 더욱 값지고 특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