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란 이름으로 출범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도기관으로서 언제나 국민과 함께해왔습니다. KR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철길로 미래로>는 총 6회에 걸쳐 KR이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숨에
경부고속철도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속철도 노선이다. 1992년 착공 이후 개통까지 약 20년이 걸린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었다. 2004년 서울에서 대구까지 연결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이 먼저 개통하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2010년에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구~부산) 구간이 개통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열렸다.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어 물류 및 수송, 교통 등의 효율화가 이뤄졌으며 국토 균형개발이 촉진되었다.

2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실현
호남고속철도

오송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노선이다. 2015년 1단계 구간을 개통했으며, 현재 1단계 구간인 오송에서 광주송정까지 운행 중이다. 광주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호남축의 도로 혼잡 및 물류 수송 애로를 해소하고 경부고속선과 더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노선이다. 또한 호남권의 성장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3

철도 운영 경쟁체제 시작
수서고속철도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과 평택 지제역을 거쳐 기존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와 합류하는 고속철도 노선이다. 수도권의 만성화된 출퇴근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2016년 개통했다. 강남 수서와 경기 화성 동탄, 평택 지제에 고속철도역이 들어섬에 따라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철도교통 이용이 용이해졌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인 율현터널(50.3km)도 존재한다. 또한 수서고속철도(SR)의 개통은 코레일이 독점하던 대한민국 철도시장에 최초로 경쟁체제가 도입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4

수도권-강원권을 고속으로 연결 경강선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되어 2017년 개통한 경강선 원주~강릉 고속철도는 원주시 만종역 부터 강릉시 강릉역을 연결한다. 원주~강릉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 운행이 가능해졌다.서울역에서 출발한 KTX가 경의선, 중앙선 등의 기존 노선을 지나 경강선 원주~강릉 구간과 연결된다. 경강선은 향후 2027년 개통 목표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운행이 시작되면 연계 노선을 통해 강원권에서 경기 남부지역 성남·수원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 까 지 직통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5

중부내륙 고속철도 시대 개막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2021년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존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만 다니던 중부내륙 지역에도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 청량리부터 제천까지 기존 1시간 40분대에서 평균 1시간 8분대로 단축됐고, 기존 3시간 40분 소요되던 서울에서 안동 구간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 원주~제천 구 간에는 탄소 배출량이 디젤기관차의 70%밖에 되지 않는 저탄소 열차인 KTX-이음이 처음 도입됐다.

2024년 ~ 2025년 개통사업

2024년 신규 착공사업

* 기본계획(국토교통부), 총사업비 협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