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이성해 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취임했다.
이성해 이사장은 취임 직후 GTX-A 건설 현장을 방문해 개통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writer. 편집실 photographer 최영대

지난 2월 19일, 대전광역시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는 제8대 이성해 이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이성해 이사장은 취임사를 대신해 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주제로 한 강의를 열었다. 이 이사장은 강의에서 대한민국 철도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만족과 철도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은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공기 준수와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기술적 저변확대, 적극적인 R&D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쟁점이 된 철도 지하화 실현에 필수적인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의 활성화가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철도공단의 기술혁신과 규제철폐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식 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현장경영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게 될 GTX의 성공적 개통을 다짐했다.
이성해 이사장은 기술고시(27회)를 통해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해 2023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영국 리즈대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한 교통 분야의 전문가로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확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TBM 공법: 원통형 터널 굴착기가 땅속에서 수평으로 굴진하며 터널을 시공하는 기계식 굴착공법, 소음·진동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으로 한강하저터널 공사, GTX 사업 등에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