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열어 원하는 물건을 주문하기만 하면 1~3일 내로 집 앞에 도착하는 편리한 택배.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무엇을 시키든 음식이 식기 전에 내 집 앞에 도착하는 배달 음식 서비스. 두 가지 모두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서비스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3일에 한 번은 택배를 이용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배달 서비스는 우리 일상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많은 문제가 숨어 있다. 택배 하나에 딸려 오는 이중, 삼중의 포장 쓰레기와 배달 음식 한 끼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일회용 플라스틱들. 삶이 편리해진 만큼 배달 쓰레기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배달 쓰레기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더욱 심각해지는 중이다. 이러한 문제를 알고도 언제까지 그저 눈 감고 편리함만을 좇을 수 있을까?
새해에는 <철길로 미래로>와 함께 배달을 줄이는 일상에 도전해 보자. 우리가 불편을 조금만 감수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