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라북도 전주시)
● 인근 철도역 : 전주역
전주수목원은 초록의 풍경이 절정에 이르는 계절에 더욱 빛난다. 약 10만 평 규모로 사계절 다양한 테마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초여름이면 장미와 수국이 수목원의 초입을 가득 메운다. 나무 사이로 스치는 바람과 잔디 광장 위로 드리운 햇살이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한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전주의 대표적인 초록 명소다.

충주 충주호 종댕이길 (충청북도 충주시)
● 인근 철도역 : 충주역, 서충주역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따라 이어지는 자연 산책길로, 초록이 무르익는 계절이면 특히 청량한 매력을 뽐낸다. 대미산 악어봉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호수와 숲이 한눈에 담겨 장관을 이룬다. 초여름의 햇살은 숲의 향기를 더 선명하게 만들고, 물가로 불어오는 바람은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길 곳곳에 마련된 쉼터와 출렁다리는 걷는 즐거움을 더하며, 나뭇잎 너머로 반짝이는 햇살은 초록의 계절을 실감케 한다.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전라남도 순천시)
● 인근 철도역 : 순천역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정원으로 손꼽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초여름 신록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세계 각국의 정원이 초록 숲과 어우러져 각기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곳곳에 숨은 산책길은 마치 초록의 미로를 걷는 듯한 기분을 준다. 계절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풍경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가장 풍성한 순간을 선사한다.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하루 종일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보성 대한다원 (전라남도 보성군)
● 인근 철도역 : 보성역
초록빛 찻잎이 끝없이 펼쳐지는 대한다원은 보성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다. 계단식 차밭은 늦봄과 초여름, 햇살을 머금은 잎사귀들이 짙은 초록 물결을 만들어낸다. 초여름 이슬을 머금은 찻잎은 한층 더 반짝이며 대지 가득 초록 향을 채운다. 고즈넉한 열화당에서는 차 문화 전시와 함께 전통찻집을 체험할 수 있어 풍경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찻잎 사이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한 순간을 느낄 수 있다.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 인근 철도역 : 광주송정역
죽녹원은 담양의 대표적인 초록 명소로,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 숲이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자랑한다. 길게 이어진 대숲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스치는 대나무 잎 소리가 마음을 씻어주는 듯하다. 초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깊어져 한층 더 청량한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인근의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까지 함께 둘러보면 초록으로 가득 찬 담양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