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알고 싶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은 철도시설의 이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상태를 예측하는 디지털 철도의 두뇌이다.
스마트 유지보수, 왜 필요한가?
대한민국의 철도는 전국 곳곳을 연결하며, 하루에도 수백만 명의 삶과 물류를 실어나르고 있다. 하지만 철도는 단지 선로와 열차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선로, 교량, 터널, 신호기, 전차선 등 여러 종류의 시설물로 구성된 복잡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의 철도시설 관리는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로 이원화되어 있었고, 미흡한 전산화로 인해 현장에서 수기로 점검부를 작성했으며, 시설물의 실제 상태와는 무관하게 정해진 주기만을 따르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유지보수를 시행해 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철도시설 관리 또한 예방 중심, 데이터 중심,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라피스(RAFIS),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지금까지의 철도시설 관리는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로 이원화되어 있었고, 미흡한 전산화로 인해 현장에서 수기로 점검부를 작성했으며, 시설물의 실제 상태와는 무관하게 정해진 주기만을 따르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유지보수를 시행해 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철도시설 관리 또한 예방 중심, 데이터 중심,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라피스(RAFIS),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이다.
라피스의 구성과 역할
라피스(RAFIS)는 Railway Facilities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철도시설물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이력정보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철도시설의 건설, 점검, 유지보수, 고장이력, 개량 등 모든 이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록하고 공간정보(GIS), IoT 계측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하여 철도시설의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유지보수 시기를 예측한다. 라피스는 크게 5가지의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시설물의 이력을 기록하는 선형자산관리(LAM), 위치정보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공간정보시스템(GIS), 준공도서와 도면을 관리하는 도면/문서관리시스템(DMS), 예방유지보수를 도와주는 의사결정지원(DSS), 협력사와 철도 유관기관을 위한 포털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철도시설의 건설, 점검, 유지보수, 고장이력, 개량 등 모든 이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록하고 공간정보(GIS), IoT 계측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하여 철도시설의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유지보수 시기를 예측한다. 라피스는 크게 5가지의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시설물의 이력을 기록하는 선형자산관리(LAM), 위치정보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공간정보시스템(GIS), 준공도서와 도면을 관리하는 도면/문서관리시스템(DMS), 예방유지보수를 도와주는 의사결정지원(DSS), 협력사와 철도 유관기관을 위한 포털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라피스 운영 현황
라피스는 2024년 3월 25일에 정식 개통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생애주기 단계별로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이력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시공하는 시설물의 정보를 등록하고,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현장 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 결과를 기록하며,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철도보호지구 행위 현황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시공하는 시설물의 정보를 등록하고,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현장 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 결과를 기록하며,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철도보호지구 행위 현황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구분 | 운영 현황 |
접속자 수 | 2,500~2,800명/일 |
시설물 등록 건수 | 약 600만 개 |
신규시설물 | 55만 개/연 |
유지보수실적 | 2,600건/일 |



라피스가 바꾸어 나가는 철도시설관리

라피스를 통해 앞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철도시설관리의 방향은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 중심의 시설관리이다. 수기대장과 점검부만으로는 정보관리 과정에서 인적 오류를 피하기 어렵다. 라피스에 등재되어 있는 표준화된 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이력을 누락 없이 관리하고, 점검부 항목 또한 활용 및 재생산을 위해 전산화해 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AI 시대에 맞는 예지정비체계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누적되는 유지보수 빅데이터를 열화예측 분석모델*과 결합하여 고장이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도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정보연계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기존의 폐쇄적인 ERP 체계에서 벗어나 라피스의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활용할 수 있다.
* 열화예측 분석모델: 구조물이나 설비 등 자산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 기반 모델
첫 번째는 데이터 중심의 시설관리이다. 수기대장과 점검부만으로는 정보관리 과정에서 인적 오류를 피하기 어렵다. 라피스에 등재되어 있는 표준화된 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이력을 누락 없이 관리하고, 점검부 항목 또한 활용 및 재생산을 위해 전산화해 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AI 시대에 맞는 예지정비체계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누적되는 유지보수 빅데이터를 열화예측 분석모델*과 결합하여 고장이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도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정보연계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기존의 폐쇄적인 ERP 체계에서 벗어나 라피스의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활용할 수 있다.
라피스의 미래
지금까지의 라피스 운영의 초점은 이력정보의 수집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제부터는 수집한 이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현장에서 시설물의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즉시 입력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 구축, 위치좌표를 기반으로 시설물을 지도 위에 시각화하는 공간정보체계 확대, IoT 센서 및 검측차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AI 유지관리 분석시스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와 같은 고도화를 통해 라피스를 단순히 이력을 기록하는 시스템이 아닌, 철도시설의 미래를 예측하는 두뇌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철도는 더 안전해지고, 작업자는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국민은 더 안심하고 열차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라피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철도를 지키는 시스템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장에서 시설물의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즉시 입력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 구축, 위치좌표를 기반으로 시설물을 지도 위에 시각화하는 공간정보체계 확대, IoT 센서 및 검측차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AI 유지관리 분석시스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와 같은 고도화를 통해 라피스를 단순히 이력을 기록하는 시스템이 아닌, 철도시설의 미래를 예측하는 두뇌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철도는 더 안전해지고, 작업자는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국민은 더 안심하고 열차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라피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철도를 지키는 시스템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