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뿌리공원에 힘찬 발걸음이 모였다. 제1회 신채호 마라톤에 국가철도공단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뛰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단의 건강한 얼굴을 알렸다.

역사와 함께 달린 마라톤의 첫 무대
대회는 △하프 신채호 챌린지 코스(약 21km) △ 10km 미니코스 △5km 건강코스 △5km 패밀리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3,500여 명의 시민과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했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이 증정됐고, 모든 참가자에게도 기념품 세트가 제공됐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달리기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린 제16회 효문화뿌리축제와 연계돼 역사·문화·스포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뜻깊은 무대에 이현철 경영본부장, 김윤양SE본부장, 이성재 노조위원장, 김시환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임직원과 가족 195명이 단체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노사 공동으로 마련된 이번 참가에는 하프 13명, 10km 96명, 5km 46명, 패밀리런 40명이 함께해, 지역사회와 발맞추는 공단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함께 달린 발걸음, 지역과 함께하다

공단은 현장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공단 CI와 슬로건이 새겨진 단체 티셔츠와 기관명이 인쇄된 배번표는 참가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안내 데스크와 쉼터를 운영해 편의를 지원했으며, 응원 도구와 배너를 비치한 이벤트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공단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부스에서는 국가철도공단 SNS 채널을 팔로우 한 참가자에게 스티커, 장바구니 등 레일로 굿즈와 브로슈어를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레일로 인형이 등장해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고 응원하며 마라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각기 다른 코스에 도전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달리기를 즐겼다. 출발선과 결승선에서 터져 나온 환호와 응원은 단순한 완주를 넘어, 함께 달리는 즐거움과 공단의 활기찬 에너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국가철도공단 임직원들은 대회 종료 후 행사장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도 나서며 달리기의 의미를 지역과 나누었다. 달리기로 맺은 땀의 연대가 환경을 지키는 손길로 이어지며, 작은 발걸음이 모여 큰 길을 만들어 가듯 ‘함께 만든 오늘이 내일을 이어갈 힘’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Mini Interview

경영성과처 임영주 윤리경영부장 (21.0975km)
“올해 계획 중 하나는 하프마라톤 도전이었습니다. 대회를 신청한 후 새벽마다 4~5km를 달리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막바지에 허리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연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불안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후회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구간을 무더운 날씨 속에 달리다 보니 체력적 한계를 느꼈지만, 저를 응원해 준 동료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글로벌개발처 이충훈 과장 (10km)
“평소 헬스를 꾸준히 해왔지만, 달리기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헬스가 굵고 짧은 고통이라면 달리기는 얇고 긴 고통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함께 달리는 동료들이 있어 훨씬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늘 바쁘고 지칠 때가 많지만, 이렇게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응원하는 시간이 오히려 큰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풀코스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