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1층 청렴고객지원실이 달라졌다. 단순 민원창구에서 벗어나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책 한 권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바람
청렴고객지원실은 북카페와 소규모 회의실을 품은 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 중앙부에는 분야별 베스트셀러 신간이, 하부에는 공단이 발간한 주요 철도건설사업 건설지가, 중상부에는 디지털관리처 관리도서가 채워졌다. 최상단에는 모형책을 비치해 안전과 미관을 살렸다. 단순한 책장 진열이 아니라, 배움과 휴식, 기록과 신뢰가 공존하는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소통과 신뢰의 새로운 거점

청렴고객지원실을 나오면 로비 한쪽에 설치된 대형 LED 안내전광판을 통해 철도 건설 현장과 기술 영상, 계절의 변화를 담은 자연 풍경이 상시 송출된다. 방문객은 단순히 업무를 보는 것을 넘어, 공단이 걸어온 길과 미래 비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렴고객지원실은 공단이 강조해온 ‘청렴’과 ‘소통’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민원 상담 과정, 책장을 넘기는 손길, 직원과 고객이 함께 나누는 대화 한마디까지도 신뢰와 소통의 의미를 담아낸다. 로비 환경 개선의 결실로 새롭게 자리잡은 청렴고객지원실은 앞으로 본사 1층의 새로운 얼굴로, 직원과 고객,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함께 채워갈 열린 공간이자, 청렴과 소통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게 할 것이다.
머물고 싶은 공간, 함께 쉬어가는 곳
글로벌사업본부 글로벌개발처 최지혜 사원은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고 조명도 더 은은해졌어요. 외부 방문객이 봐도 공단의 이미지가 한층 좋아졌다는 인상을 받을 것 같습니다”라며 “청렴고객지원실이 공단의 얼굴로 손색이 없다” 고 덧붙였다.

청렴고객지원실에는 회의용 테이블 외에도 창가석, 정수기, 혈압 측정기 등 세심한 편의 요소들이 마련돼 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 잠시 머무는 모든 순간이 배려된 공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Mini Interview

공간을 바꾼 사람들
“로비의 구조가 길고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 디자인상의 제약이 많았습니다. 이에 기둥의 두께를 줄이고 금속 패널을 적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공간의 개방감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철도공사와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만큼 통일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고려했으며, 공단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세심히 조율했습니다. 근무와 공사가 병행된 상황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보람이었으며, 직원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경영본부 경영노무처 청사관리TF부 오광준 부장·배정혜 차장·윤호기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