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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취임식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 시스템을 구축하자”

국가철도공단 제9대 정진혁 이사장이 취임했다. 정진혁 이사장은 ‘기본과 원칙’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제시하고, 안전·공정·현장·미래를 중심으로 공단의 경영 방향을 밝혔다. 취임식 직후에는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현장을 찾으며 현장에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기본과 원칙에서 다시 시작하다

9월 1일, 국가철도공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대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진혁 이사장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자’를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사장이 강조한 것은 특정 개인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명확한 기준과 체계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그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공단’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 공단이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이를 위한 네 가지 경영 방향도 제시했다. 안전 최우선의 예방 중심 관리체계 구축, 원칙과 절차에 기반한 공정과 신뢰 확립,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 강화, 철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선도​다.

취임식 후에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노조위원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공단의 발전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자는 뜻을 나눴다.

정진혁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교통학회장과 국가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교통계획 분야 전문가다. 철도와 교통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한 공단의 변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취임 첫날, 현장으로 향하다

오전 일정이 끝난 뒤 정진혁 이사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현충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취임 첫날 현충원을 찾은 것은 공공기관장으로서 맡은 책임을 되새기고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참배를 마친 뒤 향한 곳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제5공구 현장이었다. 첫 공식 현장 행보로 사업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피며 취임식에서 강조한 ‘안전’과 ‘현장 중심 경영’을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평택에서 오송역까지 46.9km 구간에 새로운 고속철도 선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 7,322억 원이 투입되며, 고속철도 병목구간을 해소하고 선로용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400km/h급 고속철도 운행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을 둘러본 이사장은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미래 고속철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TBM 등 고난도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취임식에서 밝힌 원칙과 기본,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현장 방문. 정진혁 이사장의 첫날은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압축해 보여줬다. 기본을 지키되 미래를 준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공단.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국가철도공단의 다음 여정이 시작됐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공단’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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